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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1

좋은 물건은 감춰두는 법이죠.

평범한 사람들도 ATM에서 몇천 원 뽑을 때 숨기듯 하는데, 하물며 무가지보(無價之寶)라면 어떻겠어요?

녠방 방주는 지금 품속에 무가지보를 안고 있지만, 숨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십여 개 세력의 공동 증인 아래 이 책을 빼앗았고, 부상 때문에 변장 신술을 사용할 수 없어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한 녠방 방주가 이런 하잘것없는 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것이었죠.

녠방 방주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 《고촉사적(古蜀四籍)》을 던져버리기만 하면, 이미 산판시 전체를 가로질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