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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9

주이안의 모습이 거리 끝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양동은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차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걸어갔다.

주이안은 떠났지만, 그에게 현지 은행 카드 한 장과 차 한 대를 남겨주고 갔다.

지금부터는 린 사장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서비스가 끝났고, 이제부터는 양동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었다.

산판시는 일본 제2의 도시로 꼽히지만, 환경은 의외로 괜찮았다. 햇살이 밝게 반공에 걸려 있고 가끔 구름이 지나가며 짙푸른 하늘을 가렸다.

양동은 손으로 눈을 가리며 저 멀리를 바라보다가,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운 후에야 손을 뻗어 차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