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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0

강산은 게으르게 차 앞에 기대서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비웃음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겨우 반년 만에 강영 언니는 벌써 차까지 샀네? 정말 행복한 평범한 삶이구나."

강영은 순간 꽉 쥐었던 손을 약간 풀었다. 강산에게서 살의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담담하게 말했다. "너도 나쁘지 않네, 완전히 학교 생활에 적응한 것 같아? 정신 상태가 좋아 보이는데."

"히히, 강영 언니는 역시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네요."

강산이 웃으며 말했고, 막 안부를 더 묻으려는 찰나, 강영이 먼저 말을 꺼냈다. "됐어, 쓸데없는 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