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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과거에 원주가 명령을 내리면, 이 부하들은 절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원주가 명령을 내렸는데도 그의 곁에 있는 '금동' 한 명만 앞으로 돌진했을 뿐, 다른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심지어 좌원사조차 제자리에 서서 경계심을 품고 노원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노원주가 오늘 자신을 위해 우원사를 제거할 수 있다면, 누가 이익을 위해 자신을 제거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겠는가?

'금동'이 큰 소리로 고함치며 우원사에게 돌진할 때, 우원사 옆에서도 번개처럼 한 사람이 뛰쳐나와 금동을 향해 세차게 부딪쳤다.

둘 다 체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