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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하지만 선가의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킨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희연이 선우낙에 대해 한 마디도 묻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저 계속해서 임호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다치지 않았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뿐이었다.

임호는 선희연의 걱정을 느끼며 그녀의 손을 가볍게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아, 다행히 경찰이 제때 왔어. 난 법을 믿고 있으니까. 경찰이 나를 경찰서로 데려가서 몇 가지 물어본 후, 내가 피해자라는 걸 알고 나서 풀어줬어. 그래서 이 일을 너한테 말하지 않았던 거야. 걱정하지 마."

임호는 선희연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