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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3

뇌벽산 외부의 용조(龍組) 사무실 내부.

창랑, 남호, 주작 세 사람이 모두 임호에게 인사했다. "대장님 안녕하세요!"

임호는 손을 흔들었다. "그런 식으로 나한테 인사하지 마. 난 지금 너희 대장이 아니야. 난 그런 적 없어. 그 용주(龍主)라는 늙은 사기꾼이 자꾸 나보고 맡으라고 하는 거지. 용주령도 가져가지 않으니 나랑은 상관없어."

용조의 세 대대장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실소했다.

이 자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깨가며 다투어도 얻지 못하는 것인데, 결국 용주가 억지로 임호에게 맡겼는데, 이 녀석은 오히려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