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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0

임하오는 웃었다. 이 상황에서 오지 말라고? 그게 가능할 리가!

임하오는 손가락을 움직여 연속으로 휘둘렀다. 십여 미터 길이에 일 미터 너비의 검기가 미친 듯이 좌우로 휘둘러지며 거의 소용돌이를 일으킬 지경이었다.

그 거대한 검기가 용재천의 얼굴에 빠르게 내리쳤다.

따닥따닥 소리와 함께 용재천의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미친 듯이 얼굴을 후려치는 검기!

"그만해! 당장 멈추라고! 이 개자식아!"

"짐승 같은 놈! 이런 짓을 하다니!"

"검기로 얼굴을 때리다니, 아악... 제발 멈춰! 인간답게 굴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