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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3

친가 방계 대저택에서

친가 방계 대저택에서, 친봉악은 자신의 서재에서 한 권의 책을 들고 태연자약하게 읽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조금도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친소유가 한 번 찾아왔었는데, 오빠가 이런 모습이고 또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니, 친소유는 모든 것이 친봉악의 계획 안에 있다고 느꼈다.

친소유는 떠나 친빙우에게 이 상황을 보고했다. 이 일을 주도한 것은 원래 친빙우였고, 친소유도 연루되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친봉악이 이렇게 공을 탐하며 무모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0분 후, 친봉악의 부하 한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