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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0

용주의 말을 들은 임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올리며 두 손으로 용주령을 받들어 올렸다. "용주님, 명령을 거두시고 용주령을 회수해 주십시오."

"저는 그저 한가한 사람일 뿐, 이런 중책을 맡을 수 없습니다. 용주님께서는 저를 가지고 농담하지 마십시오."

용주가 된다고?

불가능한 일이다!

임호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한 나라의 주인이 어떻게 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자리인가?

용주가 되면 한 사람 아래 만 사람 위에 서서, 군웅을 호령하고, 검이 가리키는 곳에 누구도 거역하지 못할 터였다.

하지만 얻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