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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6

용가의 일에 대해 임호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이 일은 이제 끝난 셈이었다.

용가가 용개천을 가문에서 쫓아냈다는 것도 결국은 체면치레에 불과했다. 따지고 보면, 용개천은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가문 간의 일이란 원래 그런 것이었다. 이 일을 깊이 파고들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가문 간의 대결은 마치 국가 간의 전쟁과도 같아서, 누구도 한 번의 싸움이나 한 성의 득실을 따지지 않는다. 노리는 것은 당연히 최종적인 승리다.

그렇기에 용가가 입장을 밝히자, 임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직 꼬마 아가씨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