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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자죽별원은 남강시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자죽별원의 정문에는 여섯 명의 경비원이 꼿꼿하게 서 있었는데, 임호의 눈썰미로는 이들이 모두 퇴역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를 보고 임호는 자죽별원의 호화로움에 속으로 감탄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했다. 결국 이곳의 별장은 한 채에 최소 1~2천만 위안은 하니까.

임호는 입구를 지나 분양사무소로 향했다. 그런데 분양사무소에 막 들어서자마자 로비에 앉아 있는 구월을 마주쳤다. 임호는 완전히 놀라버렸다. 방금 전에 구월과 헤어진 지 얼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