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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1

천일락의 모습을 보고 천성진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의 아들이 확실히 드문 천재임은 틀림없고, 자질과 재능 모두 뛰어났지만, 이 마음가짐은...

심지어 윤남봉까지도 미간을 찌푸렸다. 이 녀석, 자신을 증명하려는 건가?

윤남봉은 화하 군부의 제일인자로서, 그는 이룡성에게 패배했다. 지금 천일락이 이룡성을 이기려 서두르는 것은 자신이 윤남봉보다 더 뛰어남을 증명하려는 것인가?

만약 정말 그렇다면, 천일락이 맹주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그의 명성은 충분할 것이다.

"이 녀석, 재능은 괜찮은데, 안타깝게도 마음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