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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0

베드로 교황은 말을 듣자마자 잠시의 침묵도 없이 바로 거절했다. "나는 내 몸에 너무 많은 구속을 남기고 싶지 않아."

"나는 너희들과 달라. 너희는 이 세상, 이 공간 속에 살고 있는 존재지만, 나는 분명히 현재의 세상 규칙을 초월한 존재야. 나는 너처럼 되고 싶지 않아, 그러려면 너무 많은 것을 바꿔야 하니까."

"처음 그녀를 떠올렸을 때는 마음의 동요가 그리 크지 않았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더욱 깊어졌지.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매우 위험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이 그리움을 여기서 끊으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