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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흡혈귀 왕이 임호를 향해 조롱하듯 한마디 내뱉으며 동시에 손톱으로 사정없이 할퀴었다! 마치 새벽을 가르는 공격처럼, 열 줄기의 은빛 광채를 그리며 휘둘렀다. 이 순간 그는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이전에 부상당해 절망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조롱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가 얼마나 의기양양한지...

다만 닭털을 마치 명령서인 양 휘두르는 이 버릇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 것인지...

짙은 살기가 고등학교를 뒤덮었고, 붉은 몸을 한 박쥐가 열 줄기 은빛 광채를 이끌며 임호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분노에 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