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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4

한 방의 주먹으로 모든 것이 끝나자, 현장은 침묵에 빠졌다. 베드로 교황은 린하오를 바라보았다. 그의 실력은 베드로 교황의 예상 범위 안에 있으면서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린하오가 강할 것이라고는 알았지만,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때,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던 흡혈귀왕이 가론강 바닥에서 뛰어올랐다. 거대한 물결이 일어나며 이전에 뒤집히지 않았던 배들마저 뒤집어 놓았다.

"베드로!" 흡혈귀왕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포효했다. 두 눈에서 불꽃이 튀었지만, 고개를 들어 린하오와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