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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9

베드로 교황은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네 줄기의 빛이 하늘로 치솟는 순간, 그는 손을 휘둘렀고, 광풍이 휘몰아치며 끝없는 위압감이 쏟아져 내렸다. 하늘이 갈라지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교황의 실력이었다!

린하오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그것은 마치 불교의 법상(法相)과 같은 거대하고 두려운 존재였다. 그의 힘은 강했다. 너무나도 강대했다!

이곳을 지켜보던 준우회는 놀란 탄성을 내뱉을 뻔했다. 너무 강했다! 나타난 위압감이 이토록 강하다니, 적어도 자신보다 강했다! 이것이 서양에서 천 년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