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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5

김표는 동공이 오므라들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비질, 그가 사자를 죽일까요?"

린하오의 모습을 응시하며, 그의 증오와 넘치는 기세를 보자 김표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와 사자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였다. 만약 사자가 없어진다면, 앞으로 그는 비질의 눈에 마음대로 도살할 수 있는 토끼에 불과할 것이다. 이건 그가 죽어도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다.

비질이 그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린 선생님이 사자를 죽이진 않을 겁니다. 당신도 흥분하지 말고 분노하지 마세요. 물론 당신들 둘이 함께 덤벼도 린 선생님의 상대가 되지 못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