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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존경하는 임 선생님, 전에는 제가 어리석게도 감히 당신께 맞서고 무시했습니다. 이제 결심했어요. 앞으로 에이브릴이 집에서 당신과 함께하기로 선택한다면, 저는 어떤 경우에도 에이브릴 편에 설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저는 무조건 에이브릴과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바스티앙의 아첨에 임호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개를 돌렸을 때 수줍고 행복에 빠진 에이브릴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넋을 잃었다.

마침내 경매장 선실에 도착했다. 양 윌리엄은 얼굴이 붉게 부어올라 있었지만, 어떤 처치도 소용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