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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1

모함모드 카투는 눈살을 찌푸렸다. 경찰은 그가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존재였다. 마치 그의 마음속 악몽 같은 존재였다. 백미러로 데이비드를 바라보니 그는 태연하게 앞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모함모드 카투는 살짝 콧방귀를 뀌었다. 그 소리는 오직 자신만 들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차의 속도를 약간 높였다. 하지만 겨우 5마일 정도만.

가론 강변에서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네온사인 불빛 아래 반짝이는 물결이 일렁였다. 때때로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뛰어올라 장난치며 수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