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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6

비질은 노 게이트의 신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지 이십 년이 넘었으니, 그는 비질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럼 핀킨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랄 수밖에 없겠네." 비질이 선의로 말했다. 핀킨은 그가 지켜보며 자란 아이였다. 비록 그가 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쏟지는 않았지만, 인간이란 결코 냉혈 동물이 아니니까.

"고마워." 노 게이트가 소리 없이 감사를 표했다. 그의 생각은 여전히 가족 사건에 머물러 있었다. 그가 핀킨 게이트를 버린 그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