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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달빛과 모닥불 아래에서 고검의 은빛이 얼음처럼 차갑게 빛났고, 뼈를 에는 살기를 뿜어냈다. 린하오가 이 고검을 쥐는 순간, 전의가 솟구쳤다.

펀진 게이트는 린하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며 냉소를 지었다. 가식적이군. 곧 한 칼로 저 역겨운 동양 원숭이의 입꼬리를 꿰뚫어 버리겠어.

천산산은 자신의 팔을 꼭 쥐며 걱정했다. 결국 싸움이 시작됐구나. 이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어. 앞으로 린하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아마 기회가 없겠지... 그녀는 린하오가 질까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트 가문을 적으로 만든 후 서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