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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난쟁이 전갈이 회의실 문을 나서자, 문 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중년 남성의 눈이 반짝 빛났다. 그는 서둘러 다가와 난쟁이 전갈에게 공손하게 말했다. "전갈 선생님, 오늘 밤 골펜트 성의 모닥불 만찬이 곧 시작됩니다. 제가 선생님을 위해 더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이 부자의 아첨에 난쟁이 전갈은 비웃음을 흘렸다. 그는 볼트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그저 골펜트 성을 차지하고 싶은 것 아닌가?

이 성이 주인 없는 물건이 되면 경매에 부쳐질 것이다. 하지만 툴루즈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는 이렇게 완벽한 성을 경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