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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심희연이 차에 탄 후, 임호는 자신도 모르게 계속 그녀를 힐끔거렸다. 하지만 심희연은 그저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회사로 데려다줄게. 짐 정리하고 내일 우리 남강시로 돌아가자, 집으로." 임호가 심희연에게 말했다.

"응." 심희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나 회사에 데려다주고 너도 짐 좀 정리해."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녀는 전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한바탕 울고 난 지금, 그녀와 임호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하는 것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임호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