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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1

그날 밤, 화평호텔은 성대한 연회로 인해 매우 활기찼다. 호텔 밖에는 고급차들이 헤드라이트를 반짝이며 줄지어 서 있었고, 수많은 부잣집 자제들이 빵을 먹거나 와인병을 들고 화평호텔 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중에는 권력과 돈을 가진 거물들도 적지 않았지만, 입구에 서 있는 린 가문과 군 가문의 경비대를 보고는 감히 무단 침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만 목을 쭉 빼고 안을 들여다보며, 안에 있는 대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싶어했다. 그들 중 한 사람만이라도 알게 된다면 자신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찬란해질 수 있을 테니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