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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3

"살"

두 명의 성인(聖忍)은 구천현이 나타나는 순간,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거의 동시에 임호를 향해 돌진했다. 사실 구천현의 등장, 그것도 화하의 선천 절정 경지의 종사(宗師)가 나타났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절정 성인과 맞먹는 존재였다. 오늘 그들 둘은 이미 승산이 없었다. 아무리 계산해봐도 그들은 초기 성인에 불과했고, 구천현 하나만으로도 이길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임호를 죽일 수 있을지 보기 위해서였다. 그들 동영 인계(忍界)에서는 구천현은 두려울 게 없었지만, 화하에서 그들이 가장 꺼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