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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8

"형, 어디야?" 전화기 너머로 야이가 눈가가 붉어진 채 목이 쉰 목소리로 물었다.

"난 아직 구천문 안에 있어. 며칠 전에 약간 문제가 생겨서 여기 좀 더 머물게 됐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몸 상태도 좀 나아졌어. 야이, 도대체 무슨 일이야? 네 말투가 심상치 않은데, 말해봐." 구천문 동굴 깊은 곳에서 임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야이에게 물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형, 미안해요. 형수님이 또 의식을 잃으셨어요. 빨리 와주세요. 형수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 야이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