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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그날 밤 선희연은 또 불면증에 시달렸다. 혼자 방에 있으며 무릎을 끌어안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텅 빈 방에서 홀로 우울하게 마음을 앓고 있었다.

"임호, 잘 지내니? 미안해, 또 네 생각이 나버렸어..." 선희연은 중얼거렸다.

선희연은 휴대폰을 꺼내 진선선에게서 받은 임호의 새 전화번호를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망설였지만, 결국 전화를 걸지 못했다.

"그는 이제 선선이와 함께 새 삶을 살고 있어. 더 이상 그를 방해해선 안 돼." 선희연은 고통스럽게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그녀는 너무나 후회했다. 만약 그 해에 자신과 어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