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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4

"쾅!" 천지를 뒤흔드는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린하오와 창이 정면으로 주먹을 맞부딪친 것이다.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을 아끼고 있었다. 창은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오늘 린하오를 죽이지 못한다 해도 최소한 그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혀야만 린하오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도망칠 기회조차 없을 터였다.

린하오 입장에서도 창과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분명했다. 창과 같은 절세의 인물, 수백 년, 어쩌면 그 이상을 살아온 사람은 현재 세상에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을. 어떤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