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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죽여!"라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창(蒼)이 린하오를 향해 돌진해 오고 있었다. 군무회(君無悔)는 긴 검을 손에 쥐고 마침내 창에게 따라잡았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창을 향해 치명적인 일격을 가했다.

"분수도 모르는군! 지난번엔 네가 도망친 걸 운이 좋다고 쳐줬지만, 이번엔 그냥 죽여주마!" 창의 표정이 물처럼 어두워졌다. 그는 반대편 손으로 주먹을 날려 군무회의 긴 검을 정면으로 맞받았다. 화려한 기술 없이, 그저 맨주먹으로 군무회의 검을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쾅! 엄청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군무회의 몸이 미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