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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왕숙분은 꼼짝도 하지 않고, 바로 앞으로 나아가 린하오의 팔을 붙잡아 문 밖으로 끌어당겼다. "안 돼, 너 오늘 무조건 나랑 가야 해. 반드시 나랑 함께 시옌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꺼져." 린하오가 팔에 힘을 확 주어 왕숙분을 한쪽으로 밀쳐냈다. 그리고는 문 안쪽으로 걸어가며 더 이상 왕숙분이란 여자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왕숙분은 린하오에게 밀려 바닥에 넘어졌다. 일 년 전이었다면 그녀는 아마도 벌써 린하오에게 달려들어 온갖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을 테지만, 지금의 그녀는 감히 그럴 수 없었다. 린하오가 자신을 무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