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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유자비가 고개를 들어 린하오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의 마음은 깊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순간, 그녀는 린하오의 눈에서 죽음의 의지를 보았다. 그렇다, 죽음의 의지였다. 그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그녀와 부부의 절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비록 지금 이 모든 상황이 유자비의 손에 달려 있고, 린하오가 지금 절을 하지 않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지라도, 오늘 이 일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다.

"린하오..." 이 순간 객석에 앉아 있던 군무계와 연경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들의 마음 역시 깊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이전에 어떤 때에도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