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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3일 후, 내가 유가에서 널 기다릴 거야. 만약 네가 오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 줄게. 평생." 유자비가 감정 하나 없이 말했다.

"좋아." 임호의 눈은 붉게 충혈되었고, 입술은 자신이 깨물어 피가 났다. 유자비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증오만이 가득했다.

유자비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말하지 않은 채 몸을 돌려 걸어갔다. 하지만 그녀가 문간에 도달했을 때, 임호가 다시 그녀를 급하게 불러 세웠다.

"유자비, 오늘부터 우리는 명분만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유자비의 몸이 잠시 굳었다. 임호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