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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임하오는 회사로 돌아가지 않았다. 사실 그는 자신의 내면이 매우 강하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심석연을 다시 만난 후에야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 강하지 않았다. 게다가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잠도 못 자고 감정 기복도 심해서, 지금의 임하오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었다.

진산산은 차를 불러 임하오를 교외의 별장으로 데려갔다. 진산산은 앞좌석에 앉고, 임하오는 혼자 뒷좌석에 앉아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임하오의 마음속에 한 문장이 떠올랐다. 이 인생에서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