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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심우동은 이를 꽉 깨물고 눈에는 굴하지 않는 빛이 서려 있었다. 지금 두 납치범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굴복하지 않았고, 눈빛은 무척이나 단호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심우동은 궁명 옆에 서 있는 임호를 보게 되었다. 심우동은 잠시 멍해졌고, 곧 그녀의 눈빛이 복잡하게 변했다. 그녀는 멍하니 임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마음속 가장 사랑하는 남자를, 지금 화상 통화 너머에서 눈이 빨갛게 충혈된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순간 심우동이 임호를 바라보고 있었고, 임호도 심우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호가 심우동의 맞아서 부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