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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4

전투는 이제 아침 7시까지 이어졌고, 아침 햇살이 완전히 떠올라 대지 전체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금빛 찬란한 햇살은 마치 이 죽음이 가득한 전장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듯했다. 그렇다, 바로 생기였다. 그리고 지금 검은 옷을 입은 린하오가 햇살 아래 서 있는 모습은 마치 그가 만 길의 찬란한 태양을 데리고 온 것 같았다.

린하오의 몸에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세상을 압도하는 선천 고수만이 가진 그 패도적인 기운이 그의 몸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린샤오윈은 린하오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고, 린옌은 린하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