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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린하오가 유럽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날 때, 옌징의 린씨 종가에서는 평소 태산이 무너져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던 린 할머니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요즘 며칠간 린씨 가문 내부의 고요함이 그녀에게 불안감을 주었고, 게다가 요즘 그녀의 눈꺼풀이 자꾸 떨리며 마음이 답답했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추홍아, 나 요즘 계속 마음이 불안한데, 이게 왜 그런 거지?" 린 할머니는 미간을 찌푸리며 스스로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옆에 있는 시녀에게 물었다.

추홍 역시 이제는 노인이었다. 그녀는 평생 린 할머니를 모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