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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여보" 심석안은 임호가 가면을 벗고 그녀가 수없이 꿈속에서 그리워했던 그 얼굴을 드러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임호를 향해 소리쳤다.

그리고 심석안은 더 이상의 망설임 없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웃으면서 울면서 런웨이 이쪽에서 임호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너무나 기쁘고 너무나 흥분된 마음으로 임호에게 달려가며,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웃고 있었다. 웃으면서 임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이런 장면은 심석안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원래 그녀는 오늘이 가장 절망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