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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

이튿날 아침 일찍, 심석염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그녀는 화려한 차림새 대신 흰색 여성 정장과 흰색 하이힐을 선택했다. 오늘은 그녀의 회사 개업일이었다. 이 디자인 회사는 임호가 그녀에게 남긴 것으로, 그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회사였다.

심석염이 집을 나설 때, 남강시에서 온 강소명이 이미 구가의 대문 앞에서 차를 대기시키고 있었다. 오늘은 심석염의 디자인 회사 개업일이라 원래는 구월도 함께 가기로 했지만, 구월이 급한 일이 생겼다. 왕숙분과 냉추아가 이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서, 어젯밤 남강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