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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천해시 궁가의 세력이 급속도로 쇠락하고 몰락하면서, 궁가가 천해시에서 소유한 모든 산업, 회사, 부동산 등이 즉시 압류되었고, 국내에 있는 모든 자산도 즉시 동결되었다.

이 순간 궁가 저택 대청에서, 궁해양은 핏기 없는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입술은 심하게 떨리며, 눈빛에는 절망의 색채가 가득했다.

"준아, 심혜연이 정말 그분, 그 존재의 여자인 거니?" 궁해양은 마지막 희망을 품고 궁준에게 물었다. 이 순간 그는 얼마나 궁준의 입에서 '아니오'라는 두 글자를 듣고 싶었던가. 하지만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