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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잡종, 아직도 안 올라와? 거기서 뭘 순진한 척이야? 정말 네 엄마랑 똑같구나! 역겹다." 궁해양이 고개를 돌려 무대 아래에 서 있는 심석안을 향해 차갑게 소리쳤다.

궁해양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현장의 백여 명의 시선이 일제히 중앙에 서 있는 심석안에게 쏟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 얼굴에는 조롱하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흔히 말하듯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그들은 이번에 냉가에서 이런 대단한 볼거리를 볼 수 있어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심석안의 몸이 격렬하게 떨렸다. 이 순간 그녀는 끝없는 굴욕감만 느꼈다. 눈물이 뚝뚝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