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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

임하오의 원래도 창백했던 얼굴색은 선석연이 보낸 문자를 본 후 더욱 참담하게 하얗게 변했다. 그의 마음속에서 가장 걱정하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임하오는 멍하니 선석연의 위챗 메시지를 바라보며 한참, 정말 오랫동안 멍하니 있었다.

임하오는 즉시 문자를 보내거나 선석연에게 전화해서 추궁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미 그런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머릿속에서는 선석연이 처한 위기 상황을 미친 듯이 추론하기 시작했다.

그저께 밤 천해의 랭가 사람들이 남강에 왔고, 혼전 중에 랭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