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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

추운 창강과 추운 풍의 약속을 받은 후, 심희연은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추가의 대문을 나섰다. 추풍이 사람을 보내 그녀를 데려다주려 했지만, 심희연은 거절했다. 심희연은 혼자서 밖으로 걸어갔다. 추가는 천해시에서도 최상위 다섯 번째 가문이었고, 가문의 거주지는 구불구불한 오솔길로 이어진 수백 에이커의 땅을 차지하고 있었다. 심희연은 오랫동안 걸어서야 바깥 도로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희연이 도로변에 서서 양쪽으로 오가는 차들을 바라볼 때, 그녀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심희연은 도로변에서 한참을 멍하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