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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1

심혜연은 구월과 대화를 마친 후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다. 그녀는 정말 지쳐 있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두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다. 구월은 조용히 심혜연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신발을 벗겨준 다음, 화장실에 가서 따뜻한 수건을 가져와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하지만 닦아주는 동안 구월의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이 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기란 쉽지 않다. 평생 동안 진정한 친구는 단 한두 명뿐이다. 그리고 심혜연은 구월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구월은 지금까지 한 번도 이렇게 절실하게 구가의 권력을 손에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