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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2

깊은 밤, 연경 임씨 지파의 회의당 안에서 임재천과 임구음, 두 지파의 수장이 주석에 앉아 있었고, 그 아래로는 임씨 지파의 십여 명의 고위 인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회의당 전체에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임재천은 눈길을 내리깔고 말이 없었고, 임구음은 눈을 감은 채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며, 차가운 살기가 그의 몸에서 퍼져 나오고 있었다.

임재천은 임구음을 한번 쳐다보고는 회의당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일 임호가 북상합니다. 오늘 밤의 결정은 매우 중대한 일이니, 여러분은 반드시 비밀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