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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심의현은 마치 벼락을 맞은 듯 그 자리에 서서 가슴이 무척 아팠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왕미미를 깊이 바라보았다. "미미, 네가 말한 모든 것이 정말이야?"

왕미미는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의현아, 임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널 좋아했어. 그가 너희 집 데릴사위가 된 것도 돈 때문이 아니었어. 그저 널 돌보기 위해서였을 뿐이야. 심지어 네 엄마가 아무리 그를 모욕해도 다 견뎌냈어.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견딜 수 없었던 건, 바로 네가 보여준 냉담함이었어."

심의현의 눈에서 눈물이 더 많이 흘러내렸다. 사실 임호와 이혼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