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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오후 다섯 시, 왕숙분과 냉추아가 쇼핑을 마치고 돌아왔다. 두 여인의 얼굴에는 더 이상 눈물 흔적이 없었고, 크고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였다. 역시 쇼핑은 여자를 행복하게 한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

"엄마, 추아 이모, 오셨어요?" 거실에 있던 린하오가 두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그는 지금 속으로 곤란했다. 이 두 분 다 장모님이라니.

왕숙분과 냉추아는 린하오를 향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왕숙분이 물었다. "하오야, 희연이는? 나갔니?"

린하오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점심에 술을 좀 마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