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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이날 밤 린하오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발코니에 서서 맥아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웠다.

"하... 일 년이라... 결국 떠나야 하는구나. 정말 보내기 싫어. 시옌, 앞으로 꼭 행복해야 해. 비록 앞으로 네 남편이 내가 될 수 없더라도..." 린하오가 중얼거렸다.

린하오는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선시옌이 자신의 간식을 건네주던 그 모습, 자신이 불량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그의 앞을 막아서고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던 그 장면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내가 널 평생 지켜주겠다고 했었지... 평생 함께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