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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11월 30일이 다가올수록 남강시의 풍운은 더욱 거세졌고, 외부에서도 바람이 일고 구름이 몰려들었다. 30일 구주그룹 총재 취임 축하 행사는 마치 크게 펼쳐진 그물처럼 관련된 사람들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모두 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가 아무리 파도처럼 출렁거려도, 남강시 자죽별원에 있는 임호의 별장 안은 매우 고요했고, 조금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알몸으로 임호의 가슴에 다정하게 엎드려 있던 심희연은 고개를 들어 임호의 얼굴에 살짝 키스하고 물었다. "여보, 상처 정말 안 아파?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아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