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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네, 제가 인사과에 바로 전화해 볼게요. 심 씨는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소명이 바로 수락했는데, 그 태도가 정말 깔끔하고 단호했다.

"어?" 심석연은 어리둥절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한 마디 질문도 없이? 만류도 없이? 강소명의 그 깔끔하고 단호한 태도에 심석연은 잠시 반응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강소명은 심석연의 그런 반응을 보고 자신이 너무 간단히 대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사실 심석연이 오늘 밤 말하지 않았더라도, 임호가 그녀에게 사직을 권유할 참이었다. 어차피 모레부터는 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