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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천해시 천요 그룹 본사 건물 최상층에는 극도로 호화로운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있었다. 지금 이 스위트룸의 넓은 거실 소파에는 하얀 정장을 입은, 병적으로 창백한 얼굴의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의 눈빛에서는 음울함이 느껴졌고, 그저 얼굴만 봐도 이 젊은이가 절대 건드려선 안 될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이름은 린시. 린씨 가문 지파 삼방의 손자이자, 린하오의 동생뻘 되는 인물이었다. 며칠 전 천해에서 린하오를 죽이려 했던 계획이 바로 그의 작품이었다. 그는 와인 한 잔을 들고 일어서서, 창문을 통해 멀리 보이는 천...